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 인간의 본성과 복수의 의미에 대한 탐구
1. 기본 정보
장르: 심리스릴러, 미스터리
감독: 박찬욱
출연: 최민식, 유지태, 강혜정
개봉일: 2003년 11월 21일
2. 감독이 바라본 인간의 본성
박찬욱 감독은 영화 <올드보이>는 주인공 오대수의 복수 여정을 통해 인간의 폭력성, 복수심, 그리고 사랑과 용서를 그린 작품입니다.
올드보이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은 오대수와 이우진입니다. 이들은 영화의 복잡한 서사를 이끌어가는 역할을 합니다.
영화에서 가장 먼저 드러나는 인간의 본성은 폭력성입니다. 오대수는 15년 동안 감금당하면서 그동안 쌓인 분노와 원한을 폭력으로 표출합니다. 그는 자신의 감금자를 찾아내 무참히 살해하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죽입니다. 오대수의 폭력은 그가 받은 고통과 불공정에 대한 분노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영화에서 또 하나 드러나는 인간의 본성은 복수심입니다. 오대수는 자신의 감금을 복수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는 자신의 감금자를 찾아내 죽일 계획을 세우고 이를 행동에 옮깁니다. 오대수의 복수심은 그가 받은 고통에 대한 정당한 응징이라는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또한 인간의 어두운 면을 보여주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우진은 오대수를 15년 동안 감금하고 복수를 시키는 인물입니다. 그는 누나를 죽인 장본인이지만, 오대수의 감금을 통해 누나의 죽음에 대해 오대수에게 복수합니다.
이우진은 지능적이고 계산적이며,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입니다. 그는 오대수에게 복수를 시키는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결국 오대수와 자신도 죽음을 맞이합니다.
박찬욱 감독은 영화를 통해 인간의 본연의 폭력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지만, 복수가 결국 더 큰 고통을 초래할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그러나 영화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암울한 시각만을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오대수가 미도와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통해 인간의 사랑과 용서의 가능성도 보여줍니다. 오대수는 미도의 순수한 사랑에 감동하여 자신의 폭력성을 버리고 용서를 선택합니다. 오대수가 결국 자신의 감금자를 용서하는 장면에서, 그는 인간이 폭력성과 복수심에서 벗어나 사랑과 용서로 나아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주인공 오대수는 15년 동안 감금당한 채 복수의 기회를 기다린다. 오대수는 감금 기간 동안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와 본능을 끊임없이 자극받는다. 그는 살아남기 위해 폭력과 살인을 저지르게 되고, 복수에 대한 갈망으로 점점 왜곡된 인간으로 변해간다.
박찬욱 감독은 오대수의 모습을 통해 인간의 본성이 얼마나 폭력적이고 잔인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렇듯 감독은 영화 <올드보이>를 통해 인간의 본성에 대한 복합적인 시각을 보여줍니다. 그것은 인간의 폭력성, 복수심, 그리고 사랑과 용서의 가능성을 모두 내포하고 있습니다. 감독의 렌즈는 인간 영혼의 복잡성을 들여다보는 창이 되어 관객이 자신의 인간성의 깊이에 대해 숙고하도록 유도합니다.
3. 영화에서 묻는 '왜?'의 의미
영화 <올드보이>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은 "왜?"입니다.
오대수는 15년 동안 자신이 왜 감금당했는지를 알고싶어합니다. 그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복수를 결심합니다. 이우진은 오대수를 감금한 이유를 알아맞히면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고 제안합니다.
이렇듯 <올드보이>는 영화 내내 "왜?"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그러나 영화는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명확하게 제시하지는 않으며, 관객 스스로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도록 합니다.
'왜?'라는 질문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해석이 가능합니다.
복수의 이유
가장 직접적인 해석은 복수의 이유입니다. 오대수는 자신의 감금에 대한 복수를 위해 이우진을 찾아갑니다. 따라서 "왜?"라는 질문은 오대수를 감금한 이유를 묻는 것이기도 합니다.
인간의 본성에 대한 질문
영화 <올드보이>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탐구를 담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우진은 오대수의 감금을 통해 인간의 폭력성과 복수심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따라서 "왜?"라는 질문은 인간의 폭력성과 복수심에 대한 질문이기도 합니다.
오대수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이우진을 찾아갑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그는 자신의 폭력성과 복수심에 대해 깊이 성찰하게 되고, 결국 그는 복수를 포기하고 이우진에게 용서를 구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오대수는 복수의 이유를 찾는 동시에 인간의 본성에 대한 통찰을 얻게 됩니다. 그는 인간이 폭력적이고 복수심에 가득 차 있지만, 동시에 사랑과 용서의 가능성을 가진 존재임을 깨닫게 됩니다.
따라서 영화 <올드보이>에서 "왜?"라는 질문은 복수의 이유와 인간의 본성에 대한 질문을 동시에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영화의 주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생각됩니다.